미국기업 미국주식

미국 증시, '증권 토큰화'로 제2의 혁명 온다? RWA 투자 필수 가이드

베스트투자 2025. 12. 13. 23:18

월스트리트의 제왕이라 불리는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 CEO는 최근 "금융 시장의 다음 세대는 '증권 토큰화(Tokenization)'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글로벌 자금은 이제 '모든 자산의 토큰화'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부터 부동산, 그리고 주식까지 블록체인 위로 올라가는 이 거대한 흐름, RWA(Real World Assets)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주목해야 할까요?


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

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

1. 증권 토큰화(Security Tokenization)란 무엇인가?

증권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Real World Assets, RWA)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 형태로 변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종이 증서나 전자 계좌에 중앙화되어 기록되던 소유권을 블록체인 분산 원장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을 코인처럼 쪼개서 살 수 있고(조각 투자), 전송과 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 기존 방식: 주식 매수 → 증권사 → 예탁결제원 → 정산 (2~3일 소요)
  • 토큰화 방식: 주식 토큰 매수 → 블록체인 기록 → 즉시 결제 (T+0)

증권 토큰화: 미국 증시 혁신? 더 알아보기


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

 

2. 왜 지금인가? 블랙록이 쏘아 올린 RWA 신호탄

2024년은 '증권 토큰화'의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DL)'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ETF는 1단계일 뿐이다. 2단계는 모든 금융 자산의 토큰화가 될 것이다."
-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블랙록뿐만 아니라 프랭클린 템플턴, JP모건 등 전통 금융의 거인들이 앞다투어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 자체를 교체하려는 시도입니다.


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

 

3. 월스트리트가 토큰화에 목숨 거는 3가지 이유

왜 보수적인 미국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할까요? 답은 '효율성'과 '유동성'에 있습니다.

① 24시간 365일 거래 가능

기존 주식 시장은 개장과 폐장 시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멈추지 않습니다. 토큰화된 미국 주식은 주말이나 새벽에도 전 세계 어디서든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② 즉각적인 결제 시스템 (T+0)

현재 미국 주식은 매도 후 현금을 찾기까지 1~2일이 걸립니다(T+1 Settlement). 하지만 토큰화된 증권은 매도 버튼을 누르는 즉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정산됩니다. 이는 자금 회전율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③ 비용 절감과 투명성

복잡한 중개 기관(브로커, 청산소 등)을 줄여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모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미국 증시 관련 이미지

4.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분야와 전망

미국 증시의 토큰화 흐름에서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섹터로 나뉩니다.

  • 인프라 섹터 (L1 블록체인): 토큰 증권이 발행되고 유통되는 '도로' 역할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현재 이더리움(Ethereum)이 가장 지배적이며, 금융기관 특화 체인인 아발란체(Avalanche)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RWA 프로젝트 (미들웨어): 실물 자산을 토큰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국채 토큰화 선두 주자인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나 오라클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인링크(Chainlink) 등이 대표적입니다.

💡 결론 및 전망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은 2030년까지 토큰화된 자산 시장 규모가 수천조 원(약 1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미국 국채로 시작했지만, 머지않아 애플, 테슬라 같은 우량 주식도 토큰 형태로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 거대한 '돈의 이동'을 미리 공부하고 선점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